엄마도 사표 내고 싶다 :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

엄마도 사표 내고 싶다.

사표 내고 싶은 순간 베스트10

 

과연 엄마로서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고민하는 엄마라면 누구나 보아야 할 책.

여자-엄마-가족-직장-사회를 꿰뚫어 통찰하는 책.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과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시대의 엄마들을 위한 책.

                                                                               (fi**man94 님의 100자평, 교보문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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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때론 사표내고 싶다. 그 순간 BEST10

"가장 엄마로 사표 쓰고 싶은 순간을 정리해보면 어떻게 될까요?"

 

[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의 저자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내가 아직 엄마가 아니라서.

음..그리고 아마도 엄마는 영원히 될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ㅎㅎ

아빠라면 모를까..ㅎㅎ

 

여튼, 도저히, 아직(?)은 알 수 없는 마음인지라..

 

그래서 정리해 준 내용을 보고..

 

그동안 내가 엄마에게 너무 심했구나.. 하는 생각이 살포시 들었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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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표 쓰고 싶은 순간 Best10

 

1. 아이 뒷치닥거리 해결사 역할 하느라 이리뛰고 저리뛰고 나서이게 뭔가싶은 허무한 마음이 들 때

 

2. 지쳐서 잠시 누웠는데 식구들이 뭐해 달래서 다시 일어나야만 할 때

 

3. 몸이 아파도 누워 있지 못할 정도로 일이 밀려 있을 때

 

4. 엄마가 내게 해준게 뭐가 있냐고 따질 때

 

5. 니가 애를 잘못 키워서 애가 저렇다고 시댁이나 남편이 뭐라 할 때

 

6. 아이가 따지고 들며 발악하는 수준으로 덤빌 때 (엄마 마음하고 너무 다를 때)

 

7. 나도 힘든데, 저만 힘들다며 엄마 탓이라고 할 때

 

8. 누구 하나 "엄마 힘들지"라며 위로 한마디 건내지 않을 때

 

9. 나름 준비해서 정보도 챙기고 알아봤는데 교육정책 바뀔 때

 

10. 아이 일, 직장일, 가족일, 남편일 등으로 사면초가일 때

 

기타

1. 아이가 남의 엄마 칭찬하며 부럽다며 툴툴거릴 때

2. 아이가 공부 못하는 게 엄마 때문이라는 이야기 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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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두번..

세번 ..

정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자신이 어떤 아이였는지..

어떤 남편이었는지..

어떤 엄마였는지..

 

조금이나마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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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향신문: 엄마가 문제라는 손가락질에 익숙해진 우리, 왜 이런 사회가 됐는지도 함께 들여다 봐야

 

[책과 삶]

“엄마가 문제라는 손가락질에 익숙해진 우리, 왜 이런 사회가 됐는지도 함께 들여다봐야”

 

글·사진 황경상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ㆍ

 

‘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를 낸 문현아씨

 

“너… 엄마는 있니?” 영화 마더에서 김혜자는 자신의 아들 대신 진범으로 잡혀 들어간 종팔이에게 이렇게 묻는다. 마치 엄마가 없다면 이렇게까지 참혹한 상황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여주는 듯하다. 반대급부로 김혜자는 징그럽고 극성스러운 ‘엄마’로 그려진다. 그 ‘마더’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엄마’ 이미지와도 겹쳐진다. 세계 1위 수준의 사교육비도 엄마가 공부하라고 해서 그렇고, 심심찮게 나오는 고위 공직자들의 ‘투기’도 부인 때문이라는 거다.

 

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지식노마드)를 쓴 문현아 서울대 국제대학원 강사(43)는 되묻는다. “혹시 한국 사회에 ‘엄마가 문제’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는 건 아닐까? 과연 엄마만 문제인 것인가?” 지난 5일 만난 문씨는 “우리 사회가 모든 걸 엄마 탓으로 돌리고 손가락질을 하는 데 익숙했다”고 말했다. “엄마들을 만나 보면 사회 변화에 따라가려고 그런다 말해요. 서울대 가야 성공한다고 얘기하니까 보내려고 애쓰는 건데, 서울대 중심 사회 얘기는 쏙 빼놓고 엄마들은 왜 저러느냐 생각하죠. 엄마들도 학원 보내고 공부만 시키기보다 같이 대화하고 놀러 다니고 싶어들 합니다.”

 

세계화 시대의 여성이주 등을 연구하는 학자인 그가 ‘엄마’라는 주제에 뛰어든 것은 “엄마들의 이야기가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일상들을 보여준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거시적 사회변화가 있다면, 그걸 미시적 차원에서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게 엄마”라는 것이다. 그렇게 우선 ‘엄마’가 되면서 바빠졌던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어느 새 이런저런 인연으로 만난 엄마들은 20여명을 넘어섰다. 그들을 집에서, 식당에서, 지하철에서, 카페에서, 공원에서, 심지어 운전을 하면서 인터뷰한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마더에서도 범인을 잡겠다고 뛰어다니는 건 엄마뿐이듯, 현실에서도 동분서주하는 건 엄마밖에 없다. 30대가 넘어서면 남자에 비해 뚝 떨어지는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에서도 보듯 여성들은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라고 해서 아이를 뒷전으로 미룰 수는 없다. “엄마가 팽개쳐 둔 아이가 제대로 자라겠냐?”는 이른바 ‘모성박탈증후군’에 대한 우려는 곳곳에 번져 있다. 여전히 “엄마가 아이와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냈느냐”가 일차적 책임으로 꼽힌다.

 

그러나 요즘 엄마들은 ‘엄마’가 되는 길밖에 없었던 과거 세대와는 다르다. 교육수준이 높아졌고, 무엇보다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가꿔가던 자신의 정체성을 ‘엄마 아이덴티티’로 새롭게 만들어가야 한다. 한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네가 세상에 태어나서 접하는 모든 것들이 다 처음이듯이, 나도 너를 통해서 엄마가 되는 게 처음인 거다.” 그리고 “새로운 인간 하나를 경험하는 문제는 미리 예습하고 준비를 한들, 엄마를 전혀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데려”간다.

 

그럼에도 엄마가 되는 과정은 모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임신한 엄마가 커피와 술, 담배를 끊는 노력을 해도 훌륭하다기보다는 의미 있는 일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원래 엄마들이 그런 건데 요즘 엄마들만 유별난 거 아냐”라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18세기 유럽에서는 거의 전 계층에서 아이들을 ‘유모’에게 맡겨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배계층에서는 노비나 유모가 키웠고, 대가족 제도에 기댈 수도 있었다. 근대 핵가족 시대에 접어들면서 아이는 오롯이 ‘엄마’의 몫으로 남겨졌다. 힘들어하다 못한 엄마들이 할 수 있는 건 “정말 똑같이 너랑 닮은 아들 낳아서 똑같이 당해봐라”라고 쏘아붙이는 정도의 소심한 복수다.

 

문씨는 “엄마에게는 스마트해지라 하면서, 세상은 덜 스마트한 현실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한다. 한때 유행한 ‘강남엄마’라는 말도 사실은 ‘왜 강남엄마가 못 되냐’며 엄마에게 모든 사회문제를 투사하기 위한 수단이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선 할아버지의 재력, 아버지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이 필수라고 하잖아요. 변화 가능한 조건이 엄마의 정보력뿐이라고 할 때 결국 모든 걸 엄마의 책임으로 돌리는 이야기죠.” 그래서 어떤 엄마들은 ‘문씨가 엄마가 아니어서’ 오히려 인터뷰가 더 편하다고 말했다. “다른 아이 엄마들은 경쟁상대이기 때문에 쉽게 얘기를 꺼내기도 어렵고 자칫하면 책잡힐 수도 있다는 거였죠. 엄마가 아닌데 엄마책을 쓴다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오히려 객관적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문씨는 오히려 결혼 12년차인 자신이 “왜 ‘엄마’가 아니게 됐는지”를 독자들이 헤아려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래는 둘 중 하나가 정규직이 되면 아이를 가져보자고 했는데 지금까지 왔어요. 예전에는 압박을 많이 받았는데 이젠 저보고 진짜 잘했다는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핀란드는 아이를 낳으면 나라에서 키워준다고 하잖아요. 정말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사회가 돼야 하는 거죠.”

 

산전 휴가 4주, 출산휴가를 24주 쓸 수 있는 덴마크나 출산 후 480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는 스웨덴과 비교하기는 아직 무리일 것이다. 그럼에도 문씨의 제안은 간단하다. “함께 엄마를 향한 손가락질에 가담했음을 인정한다면, 그 각도만이라도 조금만 틀어보자”는 것이다. “엄마들 본인부터 왜 이런 사회가 되었는지 질문을 던져봤으면 좋겠어요. 그 질문이 변화의 단초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한다고, 할까봐,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과연 그 남들은 누구인지,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는 데서 출발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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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출시] 엄마도 때론 사표내고 싶다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가 생기면 여자는 엄마가 됩니다.

덧붙여 대한민국에서 엄마가 되는 순간

국가나 사회도 어쩌지 못하는 자녀 교육의 모든 문제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숭고한(?) 책임까지 모두 떠맡는다고 하네요. 휴~~

 

대한민국에서 엄마노릇이 제일 '더럽고'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오늘도 아이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평범함 21명의 엄마들이 솔직한 일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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