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미래(미래를 통찰하는 시스템사고)


지은이 | 조셉 오코너, 이안 맥더모트 옮긴이 |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안재현 외

발행일 | 20161215ISBN 979-11-87481-10-2 13320 / 정가 18,000



내용 소개

 

나는 휴스턴대학에서 미래학을 공부하며 이 책을 통해 시스템사고의 원리와 방법론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미래학마스터과정의 교재로 사용하면서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 시스템사고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을 보았다. 이 책에 감명을 받은 연구원들이 힘을 합쳐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이제 독자들이 시스템사고의 사고방식을 배워서 삶과 세상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높여나갈 차례이다.

- 미래학자(<2030 대담한 미래> 저자,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 전 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장)

 

 

시스템은 때로는 이상하고 비논리적인 역설을 만든다. 도로에 차가 너무 많으면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도로의 흐름은 느려지고 혼잡해진다. 이럴 때 명백하고 논리적인 해결책은 도로를 더 건설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혼잡한 도로망에 도로를 추가하면, 교통이 더 느려질 수 있다. 이것이 독일의 수학자 브래스(Dietrich Bräss)1968년에 증명한 브래스의 역설(Bräss paradox)이다. 이 역설은 1960년대 후반에 슈투트가르트에서 도심의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도로를 더 건설했던 경험에서 도출되었다. 도로를 증설했는데 교통 흐름은 더 나빠졌다. 도로들이 연결되는 교차로가 문제였다. 도로가 늘면 교차로도 늘기 때문에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 지점 역시 많아진다. 결국 의회가 새로운 도로를 폐쇄하자 오히려 교통 흐름이 개선되었다. 이 역설은 조직 안에서의 정보 흐름이나 팀 구성원간의 의사소통에 관련된 최적의 방식을 설계할 때도 적용할 수 있다. 정보나 교통의 흐름에서 무조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최적의 도로와 경로의 수가 존재한다.

우리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살고 있다. 자연계도 시스템이고 그 안에 사는 우리의 몸도 시스템이다. 몸의 구성부분들이 인체라는 시스템에서 분리되면 사람은 죽는다.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은 신체의 어느 특정 부분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얻어진다. 부검을 통해서 죽음을 알 수는 있지만, 생명의 신비를 알 수는 없는 이유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전체를 조각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분석적 사고에 의존한다. 시스템사고는 전문 엔지니어나 수학자들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그러나 시스템이란 구성부분들의 상호 작용을 통해 전체로서 존재를 유지하고 기능하는 독립체(entity)이기 때문에, 분석을 통해 구성부분들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는 있지만 전체 시스템의 특성은 알 수 없다. 시스템을 구성부분으로 나누어 놓으면, 시스템의 본질적인 특성을 그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 시스템의 특성을 알아내는 유일한 방법은 시스템을 전체로서, 그것이 작동하는 가운데 살펴보는 것이다.

이 책은 보통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스템사고를 설명하는 입문서이다. 저자들은 생활 속의 친근한 사례를 들어 시스템사고의 개념과 방법론을 설명한다. 시스템사고의 핵심개념인 피드백을 예로 들어 보자. 검지 끝으로 책에서 한 단어를 짚는 단순한 과정에도 피드백이 작동한다. 우리가 검지를 원하는 표적에 적중시키려면 반드시 눈을 통해 손가락의 위치와 마침표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입력받아야 한다. 그리고 손가락이 종이에 닿을 때까지 1초에도 여러 번씩 연속적으로 미세 조정을 한다. 마치 고속으로 연속 사진을 찍는 것과 비슷하다. 눈은 지속적으로 표적과 손가락 사이의 차이를 측정하고(차이가 있다면) 근육은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이처럼 우리가 취한 행동의 결과가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 와서 다음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피드백이다. 저자들은 이런 식의 설명을 통해 시스템이란 무엇이고 피드백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시스템사고를 통해 사건을 파악하는 과정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설명해나간다.

우리는 시스템을 전문가 수준으로 깊이 알지 않아도 시스템의 특성을 이용할 수 있다. 전자공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전구를 교환할 수 있고, 자동차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 특히 우리의 생활과 비즈니스 등 쉽게 접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 구성부분 간의 연관관계와 상호작용 패턴, 그리고 패턴을 만들어내는 구조에 집중한다. 시스템의 특성은 무엇으로 구성되었는지 보다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그 구조에 의해 더 크게 결정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복잡한 변화의 시대를 맞아서 상황 변화를 읽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뉴욕에서 발생한 테러 때문에 대한민국의 삼성전자 주가가 폭락하고, 대한민국의 경제 현황보다 미국의 금융 정책이 우리의 금리를 바꾸는 데 더 큰 힘을 미치는 세상에서 어떻게 정확하게 계획하고 예측할 수 있을까? 개인의 생활, , , 인간관계 등에서조차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도 원하는 대로 간다는 보장이 없다. 과거에는 우리의 통제 하에 있다고 여겼던 것들이 자기 마음을 가진 듯 제멋대로 움직인다. 그래서 시스템사고가 필요하다. 시스템사고는 우리를 둘러싼 시스템들의 규칙과 패턴을 파악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5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은 시스템사고의 주된 아이디어를 일상의 사례를 곁들여 설명하는 도입부이다.

Part 2는 우리의 신념체계, 즉 정신모형을 다룬다. 신념과 가치관은하나의 시스템을 이루어서 우리의 행동을 이끈다. 우리의 인지 방식과 외부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방식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Part 3은 여러 관점을 살펴보고 시스템사고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사고를 확장하고 문제를 더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불 수 있게 해주는지 살펴본다.

Part 4는 우리 삶의 여러 영역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인 시스템 원형을 소개한다. 원형을 찾는 방법을 배우고 비즈니스와 건강과 인간관계에서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지 배운다. 아울러 맥락에 맞추어서 실제 적용하는 데 필요한 제안을 소개한다.

 


차 례

 

 

추천의 글

지은이의 글

 

Part1. 1 과거의 사고 vs 새로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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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와 옮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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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의 Futures Report 2015

 

최윤식 지음

 

신국판 | 90| 5,000

 

이제 한국 경제는 1~2년 후의 심각한 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2015년은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개인과 기업이 체질 개선을 하고,

위기와 함께 다가올 기회를 잡을 매뉴얼을 만들 수 있는 마지막 1년이 될 것이다.

 

내용 소개

 

임박한 아시아 대위기를 피하기에는 늦었다.

그러나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위기에 주저앉을 것인가? 위기를 돌파할 것인가?

 

 

2015년을 맞아 특히 주목해야 할 이슈를 중심으로 한국의 대표 미래학자 최윤식이 ‘2030 대담한 미래예측 시나리오를 다시 점검, 복기하고 새로 발생한 석유전쟁과 예상보다 빨라진 미국 경기 회복의 영향을 업데이트 하는 책이다.

 

<2030 대담한 미래> 1권과 2권에 소개한 중장기적 예측 시나리오의 기본 틀은 변화가 없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석유전쟁과 생각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위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2015년을 맞아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다음의 세 가지다.

 

1. 폭풍우가 밀려오면 지혜로운 선장은 2가지 행동을 한다. 첫째, 폭풍우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필요한 짐들을 모두 바다에 던진다. 배를 날렵하게 하는 행동이다. 그 다음은 거대한 파도에 맞서지 않고 파도를 탈 준비를 한다.

2015년 한해동안 개인과 기업은 불필요한 소비와 경비를 줄이고, 부채의 원금을 최대한 줄이는 등 선제적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 날렵한 몸집을 만들고 현찰을 최대한 많이 보유하라. 그래야 살 수 있다. 다가오는 거대한 파도에 절대로 맞서지 말라. 겸손하게 몸을 낮추고, 최대한 방어 자세를 갖추고 거대한 파도에 몸을 맡겨라. 파도에 맞서면 죽고, 파도를 타야 산다. 이 준비를 2015년에 마쳐야 한다.

 

2. 방어 전략이 완료 되었으면 2016년을 위해서 위기 속에서 다가올 큰 기회를 포착하고 거머쥘 전략을 수립하라. 큰 위기가 시작되면 곧바로 큰 기회가 순간적으로 열린다. 부의 기회, 사업의 기회, 인수합병의 기회, 전략적 포지셔닝의 기회 등이 온다. 큰 기회가 눈에 포착된 다음에 전략을 수립하면 기회는 끝나버린다. 큰 위기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큰 기회의 문은 열린 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안에 닫혀버린다. 때문에 미리 전략을 짜 놓고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기회가 열리는 순간 지체 없이 짜놓은 전략대로 바로 행동해야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3. 선제적 체질 개선만큼 중요한 것이 한 발 빠른 생각과 전략적 대응이다. 변화를 예측하여 선제적으로 행동하라. , 지금부터는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가 1% 내외로 좁혀지는 시나리오를 대비하라. 만약,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가 1% 선이 무너지면, 곧바로 금융위기 시나리오를 준비하라. 금융위기가 실제로 발발하면 곧바로 제2의 외환위기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위기가 발발하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외환위기 국면으로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 위기가 현실이 되는 속도보다 한 발짝 빨리 생각하고 대비해야 산다.

 

이 책은 <2030 대담한 미래> 시나리오를 읽은 독자들을 위해 집필된 책이다. 2030년 대담한 미래 시나리오 위에서 2015년의 단기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상황 전개를 다시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예측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2030 대담한 미래시나리오와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오히려, 그 시나리오 위에서 석유전쟁, 미국의 금리인상, 한국의 경제 상황, 부동산, 삼성과 현대기아자동차 등에 관해 올해와 단기적 미래 변화의 가능성을 다시 점검, 복기하고, 추가적 예측을 하고 있다. 물론, <2030 대담한 미래>를 읽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유용하다. 주요한 이슈들은 독자들의 현재의 자산과 미래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앞부분에 본문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기본 시나리오를 요약 소개하고 있다.

또한 책 말미에 정보에서 통찰력을 뽑아내는 필터링 기법을 간략하게 소개해 두었다. 넘치는 정보 속에서 노이즈를 걸러내고, 진짜 정보를 선별해서 사태 전개의 핵심을 읽어내는 힘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차례

 

‘2030대담한 미래시나리오 요약 소개

 

석유전쟁이 위기를 최소 6개월 앞당긴다

미국 금리 인상이 몰고 올 5개의 폭탄에 대비하라

2015년은 위기에 대비할 마지막 1년이다

 

정보에서 통찰력을 뽑아내는 필터링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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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대한민국의 50대와 돈(트렌드모니터 2014)

아래 자료는 마크로밀엠브레인 컨텐츠사업팀이 지은 책

<Trend Monitor 2014: 불안 권하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는다>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1. 50대에게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은 단연 돈 걱정





2. 50대가 20대보다 돈의 가치를 더 중시





3. 노후를 자식과 국가의 도움없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50대





4. 50대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산 가치 하락에 대해 가장 민감하다






5. 50대는 신문과 TV에 여전히 크게 의존하고 있다




6. 20대가 보는 50대의 이미지



7. 50대가 보는 20대의 이미지



8. 근대화를 주도한 50대는 국가에 대한 주인의식이 강하다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해온 50대, 그들은 국가에 대해 무언가를 기대하기보다는 무엇을 해줄 것인가에 더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50대는 스스로를 가장 책임감이 강하고, 현명한 세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인식과 달리 현실에서 50대는 자신들의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일상적인 경제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다.

특히 50대는 부동산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문제에 대해 가장 걱정하고 있었다.


국가가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도 적고, 자식들에게 기대고 싶지도 않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은퇴를 맞고 있는 50대. 이것이 50대가 일상적으로 돈에 집착하는 현실적인 원인이 아닐까?


강한 주인의식과 스스로에 대한 세대 차원의 자부심과는 대조적으로 개인적으로는 노후 준비를 못해 늘 돈 걱정에 시달리는 50대. 이 의식과 현실 사이의 불일치를 사회적인 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하지만, 국가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진 50대는 국가에 부담을 주는 것을 싫어해서 보편적 복지에 거부감을 보인다.


이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50대는 신문과 TV를 가장 신뢰하고, 뉴스를 이들 매체를 통해 접하는 세대이다. 2012년 대선 이후 강하게 부각된 세대갈등의 두 축을 이루는 20대와 50대는 관심사와 의식, 그리고 의사소통의 채널에서도 건너기 쉽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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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는 왜 행복에 해로운가?

뢰벤스타인이 사고실험을 했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와 키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 사람은 당신이 평소에 정말로 동경하던 뛰어난 배우이다. 이 키스는 3시간 후에 하거나 혹은 3일 후에 할 수 있다. 당신이라면 언제 하겠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3일을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12일짜리 가이드 동반 유럽여행에 나서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측정한 결과를 보면 여행을 하는 기간보다는 여행출발 한 달 전에 여행에 대해 훨씬 더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종류의 심리학 연구들이 공통적으로 '기대가 주는 행복감이 실제 행동할 때의 행복감보다 더 크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그러니 행복감을 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기다리는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즉 미리 지불하고 실제로 받기까지 기대감을 즐길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행복감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런데 신용카드는 정반대로 지금 구매하고 나중에 지불하도록 만든다. 이런 정반대의 방법은 충동 구매를 부채질하고 우리의 행복을 앗아간다.

<행복의 신화(소냐 류보머스키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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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순간은 재생하고 불행했던 순간은 분석하라(행복의 신화)

과거 경험에 대한 보유효과와 대조효과

 

 

과거는 이미 확정된 것이라서 바꿀 수 없다. 그러나 과거에 대한 내 생각과 감정과 태도는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과거에 대한 태도가 현재와 미래의 삶과 행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과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경우 이는 중요한 문제이다. 중년 이후를 지배하는 과거와 건강을 둘러싼 '행복의 신화'에서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이다.

 

행복의 신화 저자인 류보머스키가 몇 명의 동료와 함께 쓴 ‘행복과 기억이라는 논문은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최선인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보유 효과endowment effect’대조 효과contrast effect’를 구분하는 것이 그 중심이다.

 

이런 경우를 한 번 생각해보자. 파리에서 보냈던 1년이라는 환상적인 기간이 나의 경험 계좌에 기여해서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었다고 생각해보자. 이런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보유효과endowment effect이다. 하지만 파리에서 보낸 시간은 집으로 돌아갔을 때 앞으로 겪게 되는 생활의 경험에 대해 불리한 비교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집으로 돌아가서 하는 경험들이 파리에서의 경험만큼 환상적이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대조 효과contrast effect이다.

 

우리가 좋았던 옛날과 현재를 대조한다면 이것은 우리를 덜 행복하게 만들고 우리의 경험을 제한할 수 있다. 반대로 대조효과는 불행한 옛날과 현재를 비교할 때도 일어나는데, 이 경우에는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거나 최소한 덜 불행하게 해준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통찰은 인생의 특정한 사건이 어떤 효과를 가질지 우리가 언제나 알 수는 없다는 점이다. 첫사랑, 첫 아이의 탄생, 근사한 저녁식사는 분명히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우리 삶을 더 풍요롭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똑같은 경험에서 나온 기쁨이나 흥분, 새로운 의미는 현재의 작은 기쁨이나 실망과 부정적인 대조를 이룰 수도 있다. 그래서 만성적 슬픔과 고통스러운 향수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시험해보기 위해 그녀는 동료들과 함께 일련의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에서는 다양한 인종의 미국 대학생들에게 어린 시절의 사건들을 회상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인 성인들에게는 군대에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었다.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미국인이나 이스라엘인이나 일반적으로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삶에서 긍정적 사건들을 보유하는 경향이 있었다. , 마음을 뒤흔든 사랑이나 오랫동안 바랐던 목표의 성취, 훈장의 획득 등에서 기쁨이나 즐거움을 뽑아냈다.
  •  반면에 자신이 일반적으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부정적 사건들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질병이나 실연, 전쟁에서 전우의 죽음, 심지어 사소한 상처의 경험을 생각할 때도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에 연연했다. 그런 경험은 현재까지도 이어져서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었다.
  • 대조 효과에서도 일반적으로 행복한 참가자들은 보다 건강하고 적응적인 전략을 채용한 걸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일반적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현재를 과거의 부정적 경험과 대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지금은 훨씬 형편이 좋아졌죠.”와 같은 식으로.
  • 반면에 만성적으로 불행한 사람들은 현재를 과거의 긍정적 사건들과 대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때의 삶이 훨씬 흥미진진했었죠.”식으로.


이런 결과는 상관관계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과거를 다르게 회상하는 것이, 원인인지 아니면 행복한 상태의 결과인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이것들은 몇 가지 교훈을 전해준다.

 

첫째, 인생의 사건이 가져오는 궁극적 결과는 알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 결과를 부분적으로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

셋째, 우리가 선택한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는 방식이 우리의 당장의, 그리고 지속적인 행복을 결정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인생의 절정이 지났다고 믿는다면 이 연구에서 만성적으로 불행한 참가자들이 했던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는 셈이다. , 현재를 장밋빛 과거와 대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과거에 대해서는 보유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쁜 과거에 대해서는 대조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없을까?  

 


마음속에 있는 파리의 추억’을 어떻게 할까


험프리 보가트가 출연한 영화 카사블랑카의 주인공 릭 블레인이 되었다고 상상해보자. 내 인생의 전성기는 잉그리드 버그먼이 연기한 일사 런드와 파리에서 보냈던 시간이고, 가장 로맨틱한 도시에서 미친 듯이 로맨스에 몰두했던 때라고 느끼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이유로 그 로맨스는 끝나야 했고, 지독하게 끝나버린 뒤 이제 남은 것은 기억뿐이다

 


이 기억은 당신에게 지속적인 행복의 원천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 기억이 미래의 모든 행복을 영원히 약화시킬 수도 있다. 살아가면서 당신은 언제나 미래의 관계를, 아무리 좋은 관계라도 그때의 아름다운 로맨스와 대조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마음대로 통제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소냐 류보머스키가 학생들과 진행했던 연구에서 한 가지 유망한 전략이 제시되었다.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가장 행복했던 때와 가장 불행했던 때를 반복적으로 재생하거나 체계적으로 분석하도록 요구하는 실험이었다.

실험결과 참가자들은 긍정적 사건을 재생한 후, 그리고 부정적 사건을 분석한 후에 더 행복해졌다. 다시 말해 과거의 멋진 일을 회상할 때는(결혼식이나 목표를 이룬 날 등) 우리는 그것을 해부하거나, 설명하거나, 부분들로 나누어 분석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질문도 너무 많이 하고 싶지 않다(‘왜 이 일이 일어났나?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기분이 어땠나? 내가 다르게 행동했다면 그날이 달라졌을까?’). 이런 질문에 답하다가는 그 경험에서 재미나 마법을 제거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행동은 특별한 것을 떼어내서 평범한 것으로 변형시켜버리는 짓이다. 가장 적합한 전략은 긍정적 사건의 기억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비디오를 반복 재생하듯이 재생한다.

 

역으로 가장 불행했던(혹은 가장 큰 트라우마를 남긴) 순간을 생각할 때는 위에서 설명한 것을 정확히 반대로 해야 한다.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체계적으로 분석해야 가장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그 기억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받아들이고, 거기서 의미를 얻고, 극복하는 것이다. 실험을 통해 우리는 이것을 의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특정 사건이 왜 일어났고, 그것 덕분에 내가 어떻게 성장했고, 그와 연관된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차근차근 글로 쓴다. 글로 써도 되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해도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시련을 이해하고,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연관을 발견하고, 원인과 결과를 구분할 수 있다.

 

- 이 내용은 <행복의 신화(소냐 류보머스키 지음, 2013년 3월 출간 예정)>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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