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대담한 미래

저자 최윤식 소장, 뉴욕주립대(송도캠퍼스)

미래기술경영연구원(Futures Studies in Technology and Society) 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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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대담한 미래  (0) 20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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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오고,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리더는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는다.

그런데 문제는 미래의 변화 방향은 알아도, 사업적 의사결정에 필요한 속도와 타이밍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속도와 타이밍을 알아야 투자의 속도와 규모, 그에 따른 손익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사고의 원칙으로 삼을 수 있는 황금률이 있다.

미래의 기회는 당신의 생각보다 늦게 오고, 미래의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래 투자에서 대부분의 실수는 이것을 거꾸로 적용해서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고 착각하고 덤벼든다. 반대로 미래의 위기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고 생각해서 위기에 대한 대비를 미룬다. 이 두 가지 중 한가지 오류만 범해도 큰 손해를 본다. 만약 두 가지를 다 착각하면 수 십 년간 일궈온 회사를 공중 분해시키는 끔찍한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웅진그룹이다.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졌지만, 그 시장이 무르익어 사업의 커다란 기회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웅진그룹은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라 판단하여 태양광 사업에 회사의 명운을 걸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버블 붕괴의 위기는 늦게 올 것이라고 착각했다. 그래서 과거에 그룹을 키웠던 방식으로 돈이 어느 정도 모이자 건설업에 뛰어 들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투자를 회수할 겨를도 없이 위기가 찾아왔다.

 

국가와 개인도 마찬가지다. 우는 사자처럼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한국의 미래 위기는 당신의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우리를 향해 달려 오고 있다. 심지어 매일매일 미래의 위기와 기회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필자(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 2020부의 전쟁in Asia의 저자)의 예측보다도 대개는 더 빠르다.

 

반대로 미래 변화가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답이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현금보유율이 높다.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부채는 줄이고, 현금보유율은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좋은 대안이 아니다. 아무런 의사결정도 하지 않은 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미래 변화를 무시하다가는 어느새 앉은 자리에서 고사되어 버릴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불확실성으로 포장된 미래를 날카롭게 통찰하고 변화를 통제(Handling) 가능한 수준으로 가두어 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변화를 알아야 한다.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통찰력을 높여 주는 똑똑한 정보를 가져야 한다.

똑똑한 정보란 단순히 많은 양의 정보가 아니다. 바로 복잡한 세상(Complex system) 구조와 흐름을 정확히 꿰뚫어보게 만들어주는 정보다. 바로 미래예측을 가능하게 주는 엄선된 정보 당신의 생존을 보장해 주는똑똑한 정보. 이런 정보를 가지고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혹은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남들보다 먼저 수만 있다면 불확실한 상황을 통제하기가 쉬워진다.

 

 

2의 외환위기가 오고 있다

 5년 전에 발표한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의 기본미래 시나리오를 다시 점검하고 최적화 연구를 하고 난 지금 필자의 결론은 이렇다.

“한국은 1997 IMF 외환위기에 준하는 큰 위기나 GDP -5%가 넘는 극심한 경기 후퇴를 겪고 나서야 개혁을 위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듯하다.

 

위기를 겪고나서야 정치권이나 기업, 그리고 국민들이 진지하게,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점이 바로 2 외환위기 가능성이다. 현재 불거지고 있는 시스템적 문제들을 그대로 방치한 , 포퓰리즘 때문에 구조조정을 미루고 개인, 기업, 정부의 부채를 늘려가면서 부동산 가격 정상화를 계속 늦추어서 위기를 해결할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칠 경우의 시나리오다. 그렇게 되면 한순간에 모든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지게 된다. 이상 버틸 없는 상황에 몰린 부동산 거품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급격하게 환율을 밀어올리게 되면 2 외환위기를 피할 없다.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되살아날 있는 마지막 동력까지 상실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일본이 바로 그런 경우다. 일본은 부동산 버블 붕괴가 가시화 되자 거대 기업과 금융권을 살리기 위해 공적 자금을 쏟아 부으면서 버텼다. 결과로 정부 부채가 10년만에 GDP 대비 34%에서 198%까지 높아졌다. 그렇다고 부동산 버블 붕괴를 막지도 못했다. 결국 어쩔 없이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이후부터 잃어버린 10년의 후유증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었다

 

 

*이 글은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최윤식 소장의 근간 <2030 대담한 미래(가제)>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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