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비즈니스를 모두 갑-을로 나누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출판 이야기 2012.05.18 16:42
출판을 하면 인류를 3가지 gender로 분류하게 된다.

남자 , 여자, 그리고 저자

그런데 작년에 저자 한 분이 이런 생각에 도발을 해왔다.
계약서 안을 만들어 보내주자,
'갑' , '을'이 맘에 안든다며
저자, 출판사로 표현을 바꾸자고 했다.
그렇게 했다.
좋았다.

앞으로 모든 계약은 그렇게 해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잘 안 된다.
내가 게으르다.
문안 고치고 시시콜콜 얘기하고...

문제가 이것뿐이라면 별일 아니다.
좀더 부지런해지면 되니까.

그런데 혹시 나도 '갑-을' 문화에 길들여진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정말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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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 책 서문 중에서 일부.
역시 좋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인문학과 인문공간을 구분하게 되었다.
인문학은 보통 문학, 사학, 철학을 의미한다.

나는 문학보다는 문예를 좋아하게 되었다.
나는 사학보다는 역사를 좋아하게 되었다.
나는 철학보다는 사유를 좋아하게 되었다.

인문공간은 문예, 역사, 사유를 의미한다.

................................

이 책은 인문공간의 탐험기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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